2024-09-27
서울 신방화역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 로봇도 이달 말 시범운영을 앞뒀다.
충전 로봇운영사인 국내 기업 모던텍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EV6 오너 대상으로 로봇충전소 공식 베타테스터 모집을 최근 시작했다. 선발된 베타테스터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시범운영에 참가하게 된다.
설치된 무인 로봇 충전시스템은 충전기의 대용량화로 인해 대전류가 흐르는 무거운 충전 건을 사용자가 아닌 로봇이 체결 활동을 보조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안전위험 노출과 고하중의 충전 케이블 화재 폭발 등 사고 및 부상 방지 가능하다. 무인 로봇 충전 시스템은 상부.전면.로봇의 비전 시스템을 통해 차량 위치, 차량의 뒤틀림 정도, 차종판별과 충전구 위치를 확인해 정확하게 충전할 수 있고, 커플러 탈부착 방식으로 레일을 이동하기 때문에 로봇 한 대로 1:N 분리형 충전기에서 여러 대의 충전이 가능해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MW코리아가 앞으로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차징허브라운지' 전기차 충전소에 충전 로봇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계획이 활성될 경우 앞으로 현대차 등과 치열한 경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남균 BMW코리아 충전인프라 담당 매니저는 지난 12일 미디어 대상'차징허브라운지' 설명회에서 "LG전자와 로봇충전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차징허브라운지를 포함한 BMW의 충전 인프라에 적용해 나갈 예정" 이라며 "추후 차징허브라운지에 새로운 충전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6년까지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 공원, 주차장 등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함과 동시에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LG전자는 서울시 복지센터에 이어 BMW 전기차 충전소에도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기술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제주도에 위치한 자체 초고속 충전소인 ‘E-pit’에 자동으로 전기차를 충전시킬 수 있는 로봇을 배치한데 이어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 자동 주차 로봇뿐만 아니라 자동 충전 로봇까지 배치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로봇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계 움직임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만에 활성화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15년부터 뱀처럼 휘는 형태의 '로봇 스네이크 차저'를 선보인바 있지만 아직 이 충전기술에 대한 상용화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폭스바겐도 2017년 충전용 로봇을 선보였지만 이 역시도 아직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올해 로봇 충전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상용화 가능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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